최근 강진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아이티에서 생존자들이 식량과 식수, 의료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구호 요원들이 경고했습니다.

현재 아이티에서는 국제사회의 대규모 구호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아이티는 미국에 수도 포토프린스 공항 통제권을 이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공항에서 국제 구호 단체들은 아이티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 4일이 지난 현재, 구호 활동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호 요원들은 인내심이 바닥이 나고 있다며 추가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무법과 혼돈 상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약탈에 관한 보고도 많습니다. 칼을 든 남성들이 밤에 길거리를 배회하며 무너진 가정집들에서 물건을 집어간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아이티 수도에서는 경찰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교도소에서 수 천명의 수감자들이 도망쳤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오늘(16일) 아이티를 방문해 구호 활동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