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브라질에서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제가 성장과 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그 덕분에 루이즈 이나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문) 브라질에서 중산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요?

답) 남미의 브라질은 그 동안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간에 빈부 격차가 큰 '양극화 현상'에 시달려왔었는데요. 최근에는 신흥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편입된 인구가 무려 2천 만 명에 이릅니다.

문)그 것은 한 해에 5백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살게 됐다는 얘기인데요.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답)네, 이 통계는 브라질의 민간 연구기관인 '사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것인데요.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빈곤층을 탈출한 인구는 3천만명에 이릅니다. 또 2천만명이 신흥 중산층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4년동안 가난에서 처음 탈피했거나 신층 중산층 대열에 편승한 사람들의 수를 총 5천만 명으로 잡는 다면, 전체 인구의 4분의 일이 되는 매우 큰 수치입니다.  브라질 전체 인구는 일억 9천 227만여명으로 세계 제5가 아닙니까 ?

문)그렇죠.  브라질도 인구대국의 하나죠.  중산층이 늘고 있다는 것을 통계 숫자 말고 좀 쉽게 설명해 주시죠.

답)예를 드는 것이 빠를 것 같은데요. 올해 34살인 알란 리마는 과거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마약을 팔던 가난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리마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거리에서 각종 옷가지를 파는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마의 말을 들어보시죠.   

"리마는 자신이 집에서 만든 의상을 가게에서 팔아 돈을 벌고  있다며 정부가 올바른 경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중산층을 많이 만드는 것은 모든 나라가 추구하는 경제 정책인데요. 브라질이 이렇게 중산층 육성에 성공한 비결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경제 전문가들은 그 같은 질문에 '물가와 성장 그리고 룰라' 라는 3가지 대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물가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데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올바른 경제 정책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그 결과 중산층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하나씩 짚어봤으면 좋겠는데요. 브라질은 물가를 어떻게 잡았습니까?

답)사실 이것은 룰라 대통령의 전임자인 카르도스 대통령의 공이기도 한데요.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브라질은  40%대의 엄청난 물가 오름세에 시달렸습니다. 그러자 룰라 대통령의 전임자인 카르도르 대통령은 강력한 통화 안정 조치를 취하고 그 뒤를 이어 룰라 대통령도 전임자의 정책을 그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의 물가는 지금 4%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문)경제 성장 추이는 어떻습니까?

답)전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브라질 경제는 4-5%대의 경제 성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4년도에 3천6백 달러였던 브라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에는 8천2백 달러로 껑충 뛰었습니다. 또 지난2004년에 5백억 달러였던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도 1천9백억 달러가 됐습니다.

문)지난 4년간 국가와 국민의 호주머니가 모두 두둑해졌다는 얘기군요. 그러면 브라질 정부는 중산층 육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답)브라질 정부는 두 가지 정책을 펼쳤는데요. 우선 1천억 달러를 마련해 서민들에게 싼 이자로 돈을 대출해주었습니다. 또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03년에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정책을 펼쳤습니다.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그 결과 해외에서 투자가 밀려들고 일자리가 8백만개나 생겼습니다.

문)경제가 좋아지면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대통령의 인기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고요?

답)그렇습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10명중 7명이 '룰라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 가난을 벗어나 잘 살게 된 브라질 서민들 사이에서  '하나님 룰라를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문)그런데 룰라 대통령은 원래 노동자 출신으로 집권당인 노동당소속 대통령 아닌가요?

답) 지금 말씀 하신 대로 룰라 대통령은 과거 길거리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노동자 출신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당초 룰라 대통령이 당선될 때만 하더라도 '좌파 정책을 펼칠 것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룰라는 대통령 취임이후  기업와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룰라 대통령 본인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답)룰라 대통령은 그 문제 대해 미국의 시사 잡지인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좌파, 우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 성장에 동참하도록 하는데 관심이 있을 뿐이다"라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사회)지금까지 000기자와 함께 브라질에서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