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두바이에 건설된 세계 초고층 건물이 4일, 공식 개장됐습니다.  높이 8백28미터인 세계 초고층 건물의 이름은 당초 ' 버즈 두바이'에서 '  부르즈 칼리파'로 변경됐습니다.  두바이의 이 초고층 건물은 완공 막판에 금융위기 탓으로 곤경에 빠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 다비로부터  1백 억 달러를 지원받아  간신히 회생해, 아부 다비의 통치자이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현 대통령  이름을 따 ' 버즈즈 칼리파'로 명명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 건물 완공에는 한국 기업 삼성물산의 역할 컷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부르즈 칼리파 공식 개장식에서  현란한 불꽃놀이와 음악이 펼쳐지는 가운데 하늘 높이에서 일단의 남자들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새로운 세계 초고층 건물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인류 건축사상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기록외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록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실제로 사용되는 연면적이 가장 넓은  것을 비롯해  124층에 위치한 세계 초고층 전망대와  76층에 있는 초고층 수영장 등이 새로운 기록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또 지상층 온도와 초고층의 온도 차이가 섭씨 10도나 됩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칼리파의 탑이라는 뜻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이처럼 다양한 최고 기록들로 장식되는 것과는 달리 두바이가  깊은 금융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개장된 것도 또 하나의 기록이라면 기록이랄 수 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의 주설계자인 조지 에프스타시우는 이 건물이 두바이의  보존을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에프스타시우는  이 건물의 완공, 개장이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위기 속에서도  두바이는 죽지 않는다는 낙관을 브루즈 칼리파가 상징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건물의 완공과, 개장을 앞두고 금융위기와 함께 신문들과 인터넷에 온갖 글들이 실렸지만 두바이는 여전히 중동의 중심이라는 것을  부르즈 칼리파가  되살려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설계자의 설명과는 달리 이 세계 초고층 건물의 이름에서 '두바이'는 빠져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바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일원인 석유부국, 아부 다비가  두바이 금융위기의 구원자 역할을 함으로써  당초의 이름 부르즈 두바이, 두바이의 탑 대신에 아부 다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부르즈 칼리파로 바뀌게 됐기 때문입니다.

아부 다비의 통치자이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인  쉐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히얀은 두바이가 막대한 부채로 곤경에 빠지게 된  지난 해에  총 2백50억 달러를 두바이에 지원했습니다.  두바이는  작년 11월에 막대한 규모의 부채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영업체인 '두바이 월드'가 2백6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의 상환을 연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의 개발업체인 에마아르 프로퍼티스의 모하메드 알라바르 회장은 두바이의 새로운 초고층 건물이 아랍에미리트에 장래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어떤 경제적 진전이든 계속되려면  일반적으로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게  마련이지만  그 중에서 좋은 뉴스와 긍정적인 뉴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동기를 부여한다고 알라바르 회장은 지적합니다.

 부르즈 칼리파의 건설은 두바이의 경제가 호황이던 2004년에 착공됐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화려한 개장 행사를 통해 인류 건축사의 한 기록으로 등장했지만  그 내부 공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1천 개의 호화 아파트가 입주 상태에 있고  49개층의 사무실들과  아르마니 호텔이 열려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개발업체는 이 건물의 90 %가 분양 완료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완공에는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이 공사 계획에서 공법개발, 공정 관리등 모든 분야를 총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