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유미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 안녕하십니까?

문: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부터 살펴보죠. 오바마 대통령이 미수로 그친 성탄절 노스웨스트 여객기 테러 기도에 대해 내부비판 수위를 크게 높였다고 하지요?

답: 네, 휴가 중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의 한 해병기지에서 “극단주의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음에도 그 정보가 공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음에 따라 이번 사건이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인력과 체제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31일까지 관계 당국에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공개 지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어제야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골프장에서 계속 휴가를 즐겨,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문: 말씀하신 것처럼 공화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행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죠?

답: 네, 공화당은 국가 안보와 테러리즘과 싸우는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비난은 공화당이 지난 수십년간 성공적으로 구사했던 선거운동의 주제라면서,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관타나모 수용소 정책,미국의 쿠바 정책, 텍사스 포트후드 기지에서 지난 11월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 등과 함께 이번 여객기 테러 기도를 모두 연계해 미 행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다음은 영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크게 커지고 있다는 소식 국제 면에 실렸군요?

답: 네,중국이 영국과 국제사회의 선처 호소에도 불구하고 2007년 헤로인 4㎏을 소지하고 중국에 입국한 영국인 아크말 샤이크에게

어제 사형을 집행한 것을 둘러싸고 중국과 영국이 서로 비난하는 등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샤이크는 정진적 장애를 앓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중국이 계속되는 사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충격과 실망감을 느낀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면서 정면 대응에 나섰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타임스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이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할 의사가 있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렸습니다.

답: 네, 그런데 중국의 지원은 아프간 전쟁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아프간내 상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한 국영회사는 캐나다,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을 제치고 아프간의 한 광산의 광물 채굴권을 약 34억 달러에 수주했는데요, 이는 다른 경쟁자들 보다 10억 달러가 많은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수십억달러의 전쟁 비용을 쓰고있는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경제 기사 1면에 실렸습니다. 최근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크게 나타났었는데, 의외의 소식이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즈 신문은 지난 10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는 이자율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내년도 주택 가격이 15% 하락하고, 소비자들이 지난2년간 융자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주택 시장은 다시 암울한 과거로 회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소말리아 해적에게 올 한해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라는 제목의 기사가도 실려있군요.

답: 네,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과 국제 연합군이 함선을 파견하는 등의 해적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 해역과 아덴만에서 올 한해 2백 14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이 가운데 47척이 납치됐으며, 현재 구금중인 선박이 12척이고 인질로 잡혀있는 선원들이 2백63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통상 거대한 몸값을 받고 이들을 석방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성탄절 여객기 폭파 기도는 안보, 정보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질책했다는 기사 역시 1면에 실려있구요, 관련 소식으로 미국이 예멘에서 알카에다 소탕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실렸습니다.

답: 네, 성탄절 여객기 폭파 테러 기도에 알카에다 예멘지부가 간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예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테러 노력을 강화할 것을 미국 정부가 고려 중이라는 것입니다. 신문은 현재 7천만달러인 지원을 내년에1억 9천만달러를 증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으로 로스엔젤레스의 조직범죄단이 화합을 추구하고있다는 기사 실렸군요.

답:네, 그런데 좋은 소식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 사투를 벌였던 LA의 조직 범죄단들이 이제는  불법 마약과 무기 판매 등으로 수익을 나누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경찰의 단속 등이 강화되자, 힘을 합쳐 경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데요, 겉으로는 조직 단체간 폭력은 없지만 경찰에는 더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죽는 것과 세금 밖에는  확실한 것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상속세와 관련한 소식 실렸군요?
 
답: 네, 미국의 현행 상속법에 따르면 미국의 부자들은 사망시 재산을 물려줄 때 절반은 국가에 상속세로 납세하도록 돼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이 상속세가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여러가지 말 못할  에피소드가 발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연명 조처를 받고 있는 부유한 환자의 가족들은 상속세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 환자들의 연명 조치를 몇일 간 더 연장해야 할지를 고민 중이라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인들이 올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구요?

답: 네,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갤럽이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남자 가운데서는 30%를 차지한 오바마 대통령이 1위 2위는 조지 부시 대통령 그리고 3위는 넬슨 만델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 가운데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6%로 1위,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라스카주 주지사가 15%로 바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 참가자들의 답변은 당적에 따라 정파색이 농후하게 나타났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문: 테러 기도를 계기로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본국 송환을 반대하는 상원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도 실렸지요?

답:네, 현재 관타나모 수감자 가운데 약 90명이 예멘 출신인데요,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이들을  테러리스트 양성지인 예멘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까지 수감자 가운데 7명을 예멘으로 송환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이달 중 돌아갔습니다.부시 행정부 때는 14명의 예멘인과  2명 사우디인이 본국 송환됐는데, 신문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가운데 현재 2명이 예멘의 알카에다 지도부에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