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대사는  미국 정부는 외교와 압력 수단을 적극 활용해 장래의 대학살과 대규모 잔학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10일, 제 2차 세계대전중 나치의 대학살에 의한 유대인 희생을 추도하는  유대인 대학살 역사박물관,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아프리카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 연설을 통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때로는 무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미국 대사는 그로부터 몇 시간뒤 지난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대학살이 자행될 때 미국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적과 같은 맥락으로 연설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아주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학살과 잔학 행위가 극에 달했을 때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직접 적인 개입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커다란 실수였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르완다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소수부족인 툿시족과 온건한 후투족 주민 수 십만 명을 학살하던 때에 라이스 대사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의 실무급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유엔 대표라는 고위 외교관으로서 라이스 대사는 금세기에 그런 비극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요지를  되풀이 인용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수 많은 복잡한 상황에서 외교와 압력을 활용하는데 관한 비법도 없고 그런 접근방식의 기초가 되는 모형도 없다는 것을 오바마 대통령은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대사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잔학 행위들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특히 수단 서부지역, 다르푸르의 상황을 길게 언급하면서 미국의 주된 관심은 국제 평화유지군에 의한 민간인 보호를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또 아프리카 동부의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이전의 르완다 대학살 관련자들과 군기가 없는 군인들에 의해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 벌어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그 밖에 기니 공화국 같은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학살, 대규모 잔학행위가 벌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니 공화국 수도, 코나크리에서는 최근 군부의 통치에 반대하는 군중 시위가 벌어져 수 십 명이 살해됐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최근에 기니 같은 지역에서도 끔찍한 잔학 행위들이 자행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미국은 이 같은 지역에 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뿐 아니라 현지 미국 대사관을 통해서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막후 외교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이스 대사는 아프리카 지역들에서 겉잡을 수 없는 상태로 확대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에 대해  자신이 직접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일년전, 장래  대학살과  극심한 만행 방지에 관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을 위한 상세한 계획안을 발표한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