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민간인 57명이 학살된 필리핀 남부 마구인다나오 주에 선포된 계엄령이 해제됐습니다.

에두아르도 에르미타 필리핀 행정장관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이 같은 조치를 승인했다며, 현지시각 밤 9시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미타 장관은 필리핀 각료가 계엄령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밤 마구인다나오 주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 학살의 배후 세력인 암파투안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가의 일가와 기자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작전 도중 대규모의 무기가 압수됐으며, 암파투안 일가와 결탁한 6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