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평가는 앞으로 미-북 간 양자대화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을 높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윤국한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10일 보즈워스 특사의 평양 방문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당초 목적했던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가 이번 방북에서 당초 의도했던 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전달하고, 북한이 이를 위해 진전을 이룰 준비가 돼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미-북 접촉은 첫 번째 대화로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미국은 현재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전략적으로 인내하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지, 또 복귀한다면 언제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보즈워스 특사의 평양행에 앞서 이번 방북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었습니다.

한편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은 6자회담 안에서 북한의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제 공은 북한에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아직 미국과의 추가 양자회담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크롤리 차관보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