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가7일덴마크코펜하겐에서개막됐습니다. 전문가들은이번회의가지구온난화로인한인류의대재앙을 막기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의 의미와쟁점을 알아봅니다.

문)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시작됐나요?

답) 네,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1만5천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렸습니다.

문)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지구온난화로인한 인류의대재앙을 막기위한 마지막기회'라고 경고하고 있다고요?

답)네, 지난1997년 국제사회는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해 일본교토에모여 '교토의정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국제사회는 이렇다할만한 구체적인행동방침을 도출하지못한채 시간을 끌어왔고 이제 교토의정서는 3년후인 2012년 시효가 만료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전문가들은 만일 이번 코펜하겐회의에서도 구체적인합의를 마련하지못할경우 지구온난화로인한 대재앙을 피할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책임자인  '이보드보어 사무총장'의말을 들어보시죠.

"보어사무총장은 이미 알고있는 각국의 입장을 되풀이할 시간이 없다며 지금은 각국이 빨리 합의를이끌어 행동에 나설 때라고 말했습니다"

문) 앞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지못하면 대재앙을 겪을 것이라고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재앙을겪는지 설명해주십시오.

답)네, 현재세계각국은 발전소와공장, 자동차등에서 매년 4백70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있는데요. 이렇게배출된가스는 지구를 덥게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인해 남극과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의 평균온도는 14.5도인데요. 과학자들은 지금처럼 가스배출을 계속할경우기온이 4-6도정도올라 해수면 59cm가 상승해 전세계해안의 30%가 침수되고 20%이상의 동식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해수면이 상승하고 동식물 20% 이상이 멸종하면 인간도 살기 힘들것 같은데요. 그러면 빨리 각국이 나서서 온실가스를 줄이면될 것 아닙니까?

답)세계각국은 온실가스를 줄여야한다는 대명제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누가, 얼마를, 어떻게 줄이는가하는 문제를 놓고 견해차가크기 때문에 합의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한마디로 온실가스를 줄이자는'총론'에는 합의하는데, 얼마나 온실가스를 줄일 것인가 하는'각론'에는 이견이많다는 얘기인데, 좀더 구체적으로 각국 입장을 소개해 주시죠.

답)국제사회는  선진국이냐, 개발도상국인가여부에따라이문제에큰시각차를보이고있습니다. 미국과유럽연합같은선진국들은"세계최대의온실가스배출국인중국이참여하지않으면감축은무의미하다"고주장하고있습니다. 반면중국을비롯한개발도상국들은"지구온난화를  초래한  역사적책임은선진국에있다"며"선진국이먼저온실가스를대폭줄여야한다"고목소리를높이고있습니다.

문)양측주장모두일리가있는것같은데요. 이번회의에서는  온실가스감축외에도'돈문제'도쟁점이되고있다고요?

답)네, 공장을돌리면서온실가스배출을줄이려면최첨단환경기술이필요합니다. 이런이유로가난한개발도상국가들은선진국들에게'온실가스배출을줄이려면환경기술을개발할수있는자금을지원하라'고요구하고있습니다. 반면선진국들은개발도상국들에엄청난자금과기술을지원하는데난색을표하고있습니다. 따라서이문제도이번회의에서어떻게결론이날지지켜볼대목입니다.

문)미국은기후변화에대해어떤입장입니까?

답)미국은그동안자국산업보호를이유로기후변화에다소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바락오바마대통령이집권하면서미국은기후변화에적극적인입장을보이고있습니다. 미국은오는 2020년까지온실가스를 2005년기준치의 17%를줄이겠다는입장입니다.

문)끝으로, 전문가들은이번코펜하겐기후변화협약총회전망을어떻게보고있습니까?

답)전문가들은선진국과개발도상국간의입장차이가워낙커서합의도출이쉽지않을것으로보고있습니다. 이때문에이번회의에서일단정치적선언을내놓고구체적인합의는내년으로미뤄질공산이큰것으로전망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