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신종 독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한 민간단체의 주장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WHO는 지난 4일 현재까지는 북한에 신종 독감 확진 사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한국의 대북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신종 독감으로 최근 평양에서만 7 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북한 당국이 신종 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로 각급 학교들이 한 달여 기간을 앞당겨 겨울방학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좋은벗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신종 독감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주민들을 격리하고, 중국과의 접경지역에서 검진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한 의료기술과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까지 북한에 신종 독감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의 한 관계자는 7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WHO는 신종 독감 발생 정보를 주 단위로 갱신하고 있다며, 가장 최근인 12월 4일 현재 북한 내 신종 독감 발생 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WHO측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북한의 신종 독감 확산 보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내 신종 독감 확산에 관한 언론보도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WHO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소문’으로 간주해 확인 작업을 거친다며, 현재 북한 내 신종 독감 확산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북한 내에 신종 독감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WHO는 11월 29일 기준, 전세계 2백 7개국 이상에서 신종 독감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8천 7백 68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