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필리핀에서 57명이 사망한 대량 학살 사건을 주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유력한 정치 가문의 소유지에서 오늘 거대 규모의 무기와 총탄 저장소가 발견됐다고 남부 필리핀 군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 마구인다나오 주에 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필리핀 정부군의 영장없는 체포를 승인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또 정부군이 어제 마구인다나오 주에서 안달 암파투안과 그의 아들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암파투안의 또 한 명의 아들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됐습니다. 당시 사건에 연루되 혐의로 지금까지 40여명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4일 정부군 1백명과 수십명의 경찰이 암파투안의 자택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암파투안 가문은 10년 이상 남부 마구인다나오 주를 통치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