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로 잘 알려진 미국의 프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최근 발생한 교통사과와 관련, 자신의 잘못으로 가족을 실망시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우즈 선수가 최근 집 근처에서 심야에 교통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그의 불륜설을 보도해 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는 최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이 언급한 잘못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은 완벽하기엔 너무 부족하다며, 스스로의 행동과 결함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즈 선수는 그러면서 플로리다 주의 자택 부근에서 최근 발생한 자동차 사고에 신체적 폭력은 관련되지 않았다고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우즈 선수의 성명은 그가 로스앤젤레스의 칵테일 바 여종업원과 31개월 동안 불륜 관계를 맺어왔다는 보도가 미국의 한 잡지에 게재된 뒤에 나왔습니다.

남성들의 불륜에 관한 책의 저자이며 가정 문제 전문 상담가인 M. 게리 뉴먼 씨는 결혼 후 불륜은 성적, 신체적 매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합니다.

"Most cheating men talk about an emotional breakdown

뉴먼 씨는 불륜 남성들의 대부분은 결혼 생활과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난 정서적 파괴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빠져들었다고 변명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결혼 생활과 개인적 생활에서 정서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뉴먼 씨는 대부분의 미국 가정에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하루 평균 12분도 채 안 된다며, 불륜을 범한 배우자가 가정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불륜이 탄로난 것을 후회하기 보다는 진정으로 뉘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측통들은 우즈 선수의 이번 스캔들이 그와 광고 계약을 맺고 있는 신발 등 스포츠 용품을 생산하는 나이키, 음료수 업체인 게토레이드, 통신회사인 에이 티 앤 티 (AT & T) 등 대형 기업들과 우즈의 관계에 미칠 영향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는 이번 스캔들이 우즈 선수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지난 해 광고 계약은 1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t is going to have no effect on him whatsoever. If

뱀버거 기자는 이번 스캔들이 우즈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나이키 사는 우즈와의 광고 계약을 즉각 갱신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나이키가 우즈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다른 어떤 기업이 나이키가 지불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내고 우즈와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즈 선수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언론매체들에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자신의 개인적 잘못이 보도자료가 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는 보다 좋은 남편, 보다 좋은 아버지가 될 것임을 약속하며, 자신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즈 선수는 자동차 사고가 난 지 며칠 뒤 소방용 소화전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부주의 운전으로 경찰로부터 1백64달러의 범칙금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일로 자신의 자선단체가 주최하는 골프대회에 불참했으며, 기자회견도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