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테러조직 알카에다와의 연계 가능성을 찾기 시작했다고 크리스토퍼 마이어 전 미국주재 영국대사가 말했습니다.

마이어 전 대사는 9.11 공격 발생 당일,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가안보보좌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 대사는 라이스 보좌관이  9.11 공격은 알카에다가 주도한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라이스 보좌관은 미국 정부 관리들이 알카에다와 사담 후세인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마이어 전대사는 전했습니다.

마이어 전 대사는 오늘 영국의 이라크 전쟁 조사위원회가 주최하는 청문회에서 이 같이 증언했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전쟁 조사위원회는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군 지도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해 영국의 이라크 전쟁 개입 결정의 당위성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