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미국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입니다. 공휴일인 관계로 이곳의 아침 출근 길은 무척 한산합니다. 신문들도 추수감사절에 관한 기사를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볼까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66세의 노인이 초등학교 6학년인 증손녀와 함께 어려우면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추수감사절을 맞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폐암에 걸려 있으면서도, 혼자서, 증손녀를 생후 2개월부터 키워온 [토니 브루스] 라는 사람은 사랑하는 증손녀를 보살피며 살수 있게 된 것, 비영리 기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 등에 감사를 하며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그는 추수감사절 날 불우한 사람들에게 칠면조 고기를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생애 최고의 일이라며 감사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기후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백악관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오염 개스 방출량을 줄이는 미국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 소속 당인 민주당과 대결을 하는 형국이라는 기사도 실려 있군요?

답;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화요일,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에서 생도들에게 연설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밝힐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증파 결정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대립을 하는 청중은 다름아닌 자당 소속 의원들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관리들이 중국을 설득해서 결국 중국이 이란 핵 계획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에 동조하게 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나토 동맹국들에게도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증파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지역 전략에 호응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동맹군들도 약 1만명을 더 늘려주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에 따르면 유럽은 그 절반 수준, 약 5천명 선을 증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온실 가스 감축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2020년까지, 온실 가스 방출량을 2005년 방출량의17% 정도를 줄이겠다고 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비록 잠정적인 계획이기는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온실 가스 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그런데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도 중국이 온실 가스 방출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미국의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된 뒤를 이어 중국도 이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은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원자바오 총리가 참석하며 2020년까지 탄산가스 방출량을 2005년 방출량의 40-45% 정도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과 함께 중국이 이런 선언을 함으로써 올해의 기후회의에서 참가국들 사이에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가 이 회사 사상 최대 규모의 recall 즉 회수 조치를 내림에 따라 도요타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도요타는 렉서스, 프리우스 등 8개 차종의 가속 페달 문제로 426만대를 recall 하기로 했습니다. recall이란 생산회사가 문제의 차를 정비소에 불러들여서  불량 부품을 무료로 바꾸어 달아주든가 수리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타임스는 안전하고 고장이 적은 차로 소문난 토요타가 이렇게 많은 차종과 댓수를 불러들인 것은 안전하고 고장이 적다는 도요타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내 여러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 날에도 문을 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미국에서는 1월 1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추수감사절 등이 상가가 문을 닫는 명절들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매상이 높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여는 소매업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인 할인 소매상 체인 월 마트를 비롯해서 의류업체인 Old Navy, 장난감 매점 Toys R Us, 전자상 Rdio Shak 등이 문을 여는데,  특히 K-마트,  월그린 등 할인점이 올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에 문을 열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