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밀수 혐의로 스웨덴에서 체포된 북한 외교관 2명이 이르면 이번 주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현재 스웨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담배 밀반입 혐의로 지난 18일 스웨덴 세관 당국에 체포된 북한 외교관 남녀 2명의 신병이 현재 검찰로 넘겨진 상태라고 스웨덴 세관의 제스퍼 리드홀름 대변인이  ‘미국의 소리’방송에 밝혔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스톡홀름 시 지방검찰청이 조사 중입니다.

리드홀름 대변인은 북한 외교관들이 검찰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이나 다음주 초 기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AP 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교관들의 담배 밀수 혐의가 확정될 경우 최고 6년 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50대의 북한 외교관들은 지난 18일 러시아 산 담배23만 개비를 차에 싣고 스웨덴에 입국하려다 세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외교관 신분을 앞세워 면책특권을 주장했지만 스웨덴 세관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짐 검사를 진행해 담요 밑과 가방 안에 숨겨진 담배를 적발했습니다.

스웨덴 세관은 체포된 북한 외교관들이 러시아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교관들이 밀반입한 담배가 위조담배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북한 외교관들의 정확한 신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