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게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려면 개혁과 부패척결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찾았던  독일에서 클린턴 국무장관은  앙겔라 메르켈총리와  회담을 가진후 이같이 두 나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메르켈 총리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대규모 개혁을 단행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과 메르켈 총리는 귀도 베스테르벨레 독일 외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아프간 상황에 관한 회담을 마친뒤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카르자이 대통령이  아프간 정부를 확대하고 부패문제를 척결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알 카이다가 주도하며 자금을 대고 선동하는  조직테러의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안보확립을 위해 병력을 파견한 미국과 독일 등 나토 회원국들은 카르자이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정부가 부패를 뿌리뽑고  정부를 보다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운영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이 건의한  4만 명 규모의 미군병력 추가증강 등 아프간 전략을 숙고하고 있습니다. 

베스테르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아프간의 모든 국민을 대표하며  좋은 통치의 기준을  준수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베르테르벨레 장관은 독일의 최우선   정책은  아프간 정부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통역을 통해 밝혔습니다.

베스테르벨레 장관은  아프간 정부가 안보에 있어서 자족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면서  이를 위해 동맹국들은 아프간 정부의 자체안보 하부구조와 체제가 확립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독일군 병력은 약 4천2백 명이며 비교적 안전한 아프간 북부 지역에 배치돼  아프간군 병력 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는 아프간 국방군 규모를 내년초에 새로 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