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9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에게 20년 전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이어진 여러가지 변화를  허용한데 대해 공개적인  감사를 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 날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식행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가 시작된 보른 홀머 거리 다리에 모여 환호하는 수백 명의 군중들 앞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당신이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른홀머 거리에 있는 다리는 20년 전 11월 9일, 동.서독 주민들이 처음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곳입니다.  이 교량의  개방으로 동.서독이 통일되었으며, 이 다리는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의 주요 이정표였습니다. 

한편,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과 때를 같이 해, 9일 가자 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가자 지구를 가르는 장벽의 이스라엘 부분을 파괴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트럭을 사용해 장벽 일부를 끌어내리며 환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