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미국 텍사스 주 미군 기지 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 신문은 13명을 살해하고 30명에게 부상을 입힌 군의관 니달 말리크 하싼 소령이 텍사스 주 포트 후드 기지 내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군인들이었는데요, 민간인도 두 명이 포함돼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어제, 즉 15일 낮, 범인이 권총 두 정을 갖고 군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사건이 알려지자 군 헌병과 기지 관할 경찰이 즉각 응사했습니다. 처음에는 범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가 됐었지만 부상이라고 합니다. 맨 처음 응사한 사람은 여군이었는데요, 그 여군도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문; 가해자 하싼 소령은 어떤 사람입니까?

답; 하싼 소령은 팔레스타인에서 이민 온 가정에서 태어난 회교도 2세입니다. 이곳 워싱턴에서 멀지 않은 버지니아 주 태생으로 올해 39살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군에 복무해 왔는데 그 동안 군대의 보조로 대학도 가고 군의관 학교도 가서 정신과 의사 훈련을 받았습니다.

문; 부상자를 치료하는 군의관인데다 소령까지 된 사람이 왜 그런 사건을 저질렀는지 의문인데요.

답;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가 말을 하지 않고 있어서  동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습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 신문은 그의 친척들의 말을 인용해, 그가 군에서 회교도라는 것 때문에 놀림과 위협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최근 몇 년 사이 군에 들어간 것을 후회하고 제대를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텍사스 주 베일리 허친슨 상원의원에 따르면 그는 곧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될 예정이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번 사건을 미국 내 군 기지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사건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으로 올해 4월 뉴욕의 이민 센터에서 13명이 숨진 사건,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한국계 학생 조승희에 의해 32명이 사망한 사건 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에도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일간지들이 있습니다. 그 중 사고발생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은 어떤 반응인지도 궁금하군요?

답;  기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달라스 시의 일간지 달라스 모닝 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번 사건이 전 지면을 차지할 만큼 크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범인인 하싼 소령이 총을 쏘기 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말은 "신은 위대하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신문은 또 달라스 포트워즈 지역 사람들이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헌혈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들을 이라크에 보낸 한 여성은 뉴스를 보고 피가 필요할 것 같아서 왔다면서, 내 아들이 다치면 누군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며 헌혈을 자청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모든 신문이 오늘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고 있는데요,  다른 1면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하원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군요?

답; 하원이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정책을 연장하고, 실업 수당 수혜 기간도 늘리는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들을 승인 함으로써 의회가 240억 달라 규모의 지원정책을 최종 확정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밝은 소식을 몇가지 전하고 있군요?

답; 다우 존스 지수가 다시 만 포인트 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되살아 난다는 낙관적 분위기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연쇄점들의 10월 매상고가 1.8%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격이 내려간 상황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조심스럽게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반대로 어두운 경제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만에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실업률이 10.2%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3년 이후, 즉 26년만에 처음 있는 높은 비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9월달 실업률은 9.8%였는데, 10월에 실업자가 19만명이나 더 늘어난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경제가 나아진다고 해도 노동 시장의 어려움은 개선되기가 쉽지 않은 점을 말해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즉 6일, 건강보험 개혁안에  표결을 앞둔 하원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즉 11월 11일은 미국의 재향군인의 날인데요, 일부 식당 연쇄점들이 제대 군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군요?

답; 미국의 유명 연쇄 식당, 예를 들면 애플비즈, 매코믹 & 슈미크, 골든 커랄 등이 이날 하루 제대군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기사는 미국에서 재대 군인 많은 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 주가 200만명으로 가장 많군요.  그 다음이 텍사스와 훌로리다가 각각 170만명입니다. 훌로리다와 텍사스는 날씨가 따뜻한 지방이어서 은퇴자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