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 양자대화는 북 핵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하며, 곧바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이어져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 측이 6자회담 틀 안에서의 미-북 대화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4일, 북한과의 양자대화 개최 여부에 대해 현재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직접대화가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서야 대화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5일 “북한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북 간 접촉에서 미국 측이 6자회담 틀 안에서의 미-북 대화를 언급했을 때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양자대화 개최 형식 등에 대해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성 김 대표와 북한 측 대표 간 대화의 내용이나 실질적인 문제는 밝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일부 언론과 외교 소식통들은 미-북 양측이 최근 보즈워스 특사의 평양 방문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며, 조만간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