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사업 모금이 모금 종료시한을 한 달 남긴 현재까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WFP에 따르면 어제 (2일)까지 모금액은 목표의 4분의 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가 지난달 말 발표한 대북사업 모금 최신 현황에 따르면 대북 사업 모금액은 총 8천7백여만 달러입니다.

지난 9월 이후 9백만 달러 가량이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으로부터의 자금 지원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중앙긴급구호기금으로부터 최근 5백 80만 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 상반기에도 중앙긴급구호기금으로부터 약 6백50만 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2일 현재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사업 모금액은 목표액인 5억 3백60만 달러의 17.3%에 불과합니다.  지난 해 9월 시작된 이 기구의 대북 긴급 지원사업은 이달 말 종료되는데, 현재 모금 상황으로는 종료시한까지 모금액의 4분의 1도 채우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6백20만 명의 22%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만 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레나 사벨리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내 62개 군에서 어린이와 임산부 1백40만 명에게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영양강화식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일일 섭취 필요량을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지원금을 기부한 나라는 캐나다,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 등 11개국 입니다. 이 중 캐나다가 5백 여만 달러로 최대 지원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