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선거위원회는 오는 11월 7일 아프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유엔 선거민원위원회가 지난 8월에 실시된 대선에서 대규모의 부정행위를 발견해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의 승리를 무효화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0일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최대 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과의 결선 투표에 동의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결선 투표가 “민주주의를 향한 진보”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프간 국민이 결선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며 카르자이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도움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고, 그의 결선투표 수락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기자들에게 카르자이 대통령과 압둘라 장관이 아프간 국민들을 진정으로 배려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