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결선투표를 해야 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살펴보죠.

답; 지난 8월 20일 실시됐던 아프간 대선에 부정이 많았다는 국제 조사반의 보고서가 발표되자 당선자로 선포됐던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재투표를 수용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포스트는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는데요, 현재 아프간 저항세력과의 싸움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느냐가 첨예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재투표가 실시되면 카르자이 대통령과 차점자인 전 외무장관 압둘라 압둘라 사이에 다시 표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문; 요즈음 미국인들이 갖는 큰 관심거리의 하나는 전국민 의료보험제도입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공공의료보험을 선택사항으로 만들자는 안에 찬성을 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군요?

답; 공공보험 선택사항이란 민간 보험회사와 함께 정부가 운영하는 보험도 만들어서 가입자들이 원하면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입니다. 이 신문이 ABC방송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것인데요, 지난 여름에는 이 방안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떨어졌다가 지금은 지지율이 57%로 과반수를 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정부가 의료용으로 환각제인 마리화나를 허용하게 될 조짐이 보인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진행 중인 마리화나 사건 수사를 중단하라고 검사들에게 지시를 한데서 나온 전망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카르자이 대통령이 결선투표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동시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전략이 느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 오바마 정부로부터 거액의 구제자금을 받은 금융회사들이 대통령이나 그의 소속 민주당에게 극히 소극적인 정치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일고 있는 Zero Waste 운동, 즉 쓰레기 제로 운동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학교, 국립공원, 식당, 공장, 운동 경기장 등 전국 어디서나 쓰레기를 없애자는 노력이 주류사회의 운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환경보호의 이상이라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냉혹한 현실로도 어쩔 수 없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과거처럼 쓰레기를 매립하려면 묻을 땅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로부터 그런 땅을 허용 받기가 대단히 어렵고, 설사 허용이 됐다 하더라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죠.

문; 썩지 않는 일회용 물건을 부식 가능한 제품으로 바꾼다든가, 식당에서 남는 음식은 거름제조용으로 보낸다든가, 자동차 공장에서는 아예 쓰레기 통을 없애버리는 등 적극적인 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는 브라질의 빈민가 범죄만연이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루는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브라질은 2016년 하계 올림픽을 리오데 자네이루로 유치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올림픽 유치성공 불과 2주 후인 어제, 즉 19일, 범죄집단이 경찰 헬리콥터를 격추시켜 3명의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지적하면서, 이 같은 치안상태가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서둘러 6천만 달라를 이 도시의 치안 개선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약 천 군데나 되는 빈민가가  리오데 자네이루 시를 내려다보고 있고, 그 중의 일부는 아예 폭력집단이 장악을 하고 있어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기사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알아보죠. 내년에 실시될 미국의 인구조사, 즉 센서스가 참여 저조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은 매 10년마다 전국적인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도의 조사를 위해 모든 가구가 참여하도록 3억 2천 6백만 달라 라는 거금을 들여 홍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정치, 경제의 혼란 속에 참여도가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번 센서스인 2000년도의 참여율이 67%였는데, 내년에는 64%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참여를 하지 않는 주요 이유 가운데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 신분도용에 대한 우려, 기록적인 주택 차압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에는 한국 관련 기사가 하나 실려 있습니다. 요즈음 한국에 개인 박물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서울 닭 예술 박물관이 문을 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초강이라는 분이 수탉, 암탁, 병아리 등 각종 닭을 소재로 한 조각, 그림 등 약 2천 점이 선보이는 박물관을 개장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동시에 2000년 한국이 이윤추구를 위한 개인 박물관을 허용하면서  김치 박물과, 만두 박물관, 성 박물관을 위시해, 암석, 가면, 올빼미, 매듭 등 온갖 종류의 박물관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