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 한주간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됐던 소식을 인기 검색어순위로 알아보는 [검색어로 본 지구촌]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미옥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미옥 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네,안녕하십니까?

엠씨) 지난 한주간도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비롯해 화제거리가 많았지요?우선 노벨상 수상자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수상자들을 배출한 나라들은 온 국민들이 이를 축하하는 분위기였지만,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아쉬움을 나타내지 않았습니까?

 김)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미국등 몇몇 나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올해 수상자들을 배출하지 못한 나라의 언론들은 올해도 또 고배라면서, 과학진흥정책의 부재등 정부의 행정을 질타하기도 했구요, 일부 네티즌들은 "강대국들의 나눠먹기다"   "기초학문실종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하면서 아쉬움과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엠씨) 그런데 올해 노벨상은 예년에 비해 논란이 좀 있었죠?

김) 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사실 세계적인 논란거리가 된 것은 맞습니다.  많은 나라의 구글 검색어로, 노벨상이 주요 검색순위로,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이 주요 뉴스로 취급됐구요, 이에 대한 네티즌들간의 격론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된지 1년도 안됐는데 무슨 성과가 있다고 평화상을 주느냐는 반대 여론이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 이룬 성과만도 충분한 수상가치가 있다,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이다라는 옹호론도 있었는데요,급기야는 노벨위원회가 오바마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대한 자신들의 결정이 올바른 것이었다고 밝히기까지 했죠.  

엠씨)뚜렷한 업적을 남겨 인류에 공헌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수상 소식은 즐거운 일이어야 할텐데. 어찌됐건 노벨상이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기에 따르는 논란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자 다른 소식으로 넘어가 볼까요?

네) 네,죄송한 질문이지만 사회자께서는 지금까지 직장에서 알고했던 모르고 했던 어떤 물건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엠씨)음..글쎄요.. 너무 단도직입적이고 어려운 질문이라 대답하기가 좀 곤란한걸요? 사적인 용도라.. 그 범위가 어느정도를 말하는지..

김)네, 그럼 그냥 넘어갈까요? 최근 독일에서는 그 비슷한, 이른바 "미트볼 사건'으로 온통 들끓고 있는데요,이 사건을 보도한 한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댓글이 1천여개에 육박할만큼 이사건에 대한  관심과 파장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씨) 매우 흥미로운 사건인가 보군요?

김) 네.간단히 말씀드리자면요,1년전 독일의 도르트문트에 있는 한 건설관련 협회에서 비서로 일하던 한 여성이 중역회의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면서 회사의 허락없이 빵과 미트볼을 먹었다는 이유로 34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된 사건입니다.미트볼이라면 고기를 잘게 다져 만든 간단한 서양음식인데요.이 여성은 배가 고파서 조금 먹은 것에 대한 대가로 해고는 너무 가혹하다면서, 법원에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구요, 최근 그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회사측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허락없이 회사의 재산을 개인적으로 써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구요. 해고된 여성은 평소 모두들 흔히 하는 행위이고 그정도의 행동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변하고 있는 것이죠.

엠씨)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네, 상당수의 네티즌과 언론들은 너무 작은 일에 회사측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회의를 위해 준비된 음식을 먹어서는 물론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고까지 한다는 것은 너무하다는 것이죠,

제가 본 네티즌들의 댓글중에는 약자에 대한 회사측의 무자비한 횡포로 인식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또 경제적인 불황과 경쟁사회에서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노동의 현장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견해도 있었구요. 담당 판사도 절도사건으로 보기 어렵다면서,해고보다는 경고가 바람직했다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회사측은 이를 거부했는데요, 내년 1월 본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엠씨)재판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겠군요?

기자)네, 그런데 아무래도 여론의 비난이 무서웠던 걸까요? 바로 얼마전 사주가 여성에게 해고에 대해 인도적 유감을 느낀다,법원밖에서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면서 사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성측이 사과를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구요 . 

엠씨)사주로 불리우는 회사측과,노동자로 대변될 수 있는 직원간의 관계 정립,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건 같군요,김미옥 기자 소식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