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승인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동안 논의를 거친 뒤 오늘 표결에서 찬성25, 반대 6, 기권 11로 보고서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가 6개월 안에 가자지구 전투에 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제형사재판소에 이 문제를 제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비전투원 보호를 위한 예방조치들을 취하지 않았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다치게 할 의도로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말 시작돼 3주동안 계속된 가자지구 전투로 팔레스타인인 1천3백 명과 이스라엘인 13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