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1면 기사들이 올라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는 이라크에서 부상을 당한 미군 장병들이 다시 이라크를 찾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이라크 전쟁에서 불구가 된 미군 병사들이 자주 전선을 다시 방문하면서 현지의 미군들을 위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적절히 나가는 작전"이라는 의미의 Operation Proper Exit의 일환으로 이번 주, 7일간에 걸친 부상 장병들의 이라크 재 방문 행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잃은 사람, 실명을 한 사람 등 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현지에서 복무중인 동료들에게 주지시키고, 사기를 올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행사는 이라크 라는 나라가 매우 민감한 곳이기 때문에 은밀히 추진돼 왔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의료보험 개혁안이 통과된 후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이 문제를 둘러 싼 당내의 분열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천연개스 송유관이나 저장 탱크가 새어서 지구 온난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천연 개스의 대부분은 메탄 개스로 구성돼 있는데요, 바로 이것이 인간이 저지르는 지구 온난화의 약 3분의 1에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천연 개스 누출을 바로잡으면 엄청난 지구 온난화 방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미국 내 여러 연구기관들이 강조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국제면 기사로 북한이 임진강 댐 방류 사건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알아보죠.

답; 이 신문은 북한이 임진강 댐을 열어 하류에서 야영 중이던 또는 고기잡이를 하던 남쪽 주민 6명이 숨진 사건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즉 14일 나온 북한의 유감 표명이 정식 사과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드문 일로써, 남한과의 관계에서 하나의 돌파구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이 바로 직전에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또 발사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는 상황이어서 북한의 그 같은 유화적 태도는 매우 민감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한국 정부의 반응도 전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대변인은 이를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워싱턴 디시 남쪽 버지니아 주에 있는 버지니아 사관학교, VMI의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향한 느린 행진이라는 제목인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버지니아 주 렉싱턴이라는 곳에는 Virginia Military Institute라는 주립 사관학교가 있습니다. 남북 전쟁 때 남군이 근거지로 삼던 지역 중 하나인데요, 바로 이 학교 교정에는 남군의 전설적인 영웅으로 추앙받는 스톤웰 잭슨 장군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만큼 남부의 전통이 강한 곳입니다. 이 학교가 여학생을 처음 받아들인 것은 1997년이었는데 그때까지 미국의 공립학교 중에서 여학생을 받아들이지 않은 마지막 학교였을 정도로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학생을 받아들인 후 학생들의 성적도 올라가고 지원자도 늘어났으며, 유명 교수들도 유치를 하는 등 현대에 맞는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이 불황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거의 없게 되자 정부는 사회보장 연금 액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금 수혜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연금 액을 올려왔는데요, 올해에는 이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대신 오바마 대통령은 일인당 250 달라씩을 현금으로 주는 비상 지원금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문; 이 신문도 "북한에 무슨 일이 있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이 지난 12일에는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화해 신호를 보내는 것이 어떻게 된 셈인가 하고 묻는 기사입니다. 김 정일 정권은 임진강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가 하면, 미국 자선단체 대표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를 만나는 등 여러가지 조치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어쩌면 북한 정치의 우선 순위가 새로워졌다는 신호일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은 다우 지수가 1만 포인트를 넘어섰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소식은 오늘 미국 신문 거의 모두가 보도하는 큰 경제 소식입니다. 다우 지수가 어제 1만 15 포인트 86을 기록했는데요, 만 포인트 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징적인 만 포인트 초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경제불황의 조수가 빠지면서 미국의 주식 시장이 붕괴위험에서 신속한 회복을 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자들은 그 힘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 의문을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에는 통일교의 대규모 합동 결혼식이 한국과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강력한 그러면서도 때로는 매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선명 목사의 통일교가 어제, 서울의 7천 500쌍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스웨덴 등 여러 곳에서 약 4만명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10년만에 또 한차례의 대형 합동 결혼식이었다고 전하고 비판적 인사들은 이를 하나의 저속한 행사의 하나일 뿐이라고 꼬집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