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11일, 국경 개방에 앞서 아르메니아가, 터키의 동맹국인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크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와 아르메니아는 10일 100년간의 반목을 끝내고 관계를 회복하는 협정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에드로안 총리는, 아르메니아 군이 나고르노-카라바크 지역에서 철수하면, 터키 의회의 아르메니아와의 관계 정상화 협정 비준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아르메니안 인이 대부분인 나고르노-카라바크 고립지역의 통제권을 두고 아르메니아와 투쟁하던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해 지난 1993년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봉쇄했습니다.  

터키와 아르메니아가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의 전신인 오토만 제국에서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대량 학살이 발생한 후 1백 년 가까운 반목을 겪었습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의 의장인 그리스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는 11일 성명을 통해,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관계복원 협정 서명을 환영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양국 지도자들이 견해차를 극복하고 좀 더 안전하고 안정된 지역을 건설하기 위해 보여준 노력과 정치적 의지를 치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