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아르메니아는 10일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제 1차 세계 대전 시기, 오토만 투르크 제국 아래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아르메니아인 학살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할 역사적인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외무장관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봉쇄됐던 국경을 개방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에 서명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이 협정의 조인식에 참석합니다.

이 협정은 터키와 아르메니아 양국 의회에 의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협정에 반대하는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협정의 인준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는 9일, 협정 체결에 항의하는 시위대 1만명이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