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일본은 6자 회담이 여전히 북핵 해결의 유용한 틀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이들 3국 정상은 10일 베이징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0일 중국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정상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주 사흘간 북한을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사실을 밝히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과의 관계 개선도 희망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력히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북한 방문기간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시간 정도 같이 있었으며 주로 한반도 핵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었다고 소개하고, 북한은 6자회담에 대해 유연성을 보였고 반대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  미국과 북한간의 양자회담은 6자회담의 틀안에 있으며, 양자대화로 신뢰가 증진하며 그 같은 대화들은  6자회담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는데 이해를  같이했다면서,   미국과 북한사이에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총리는 또한 남한과 북한간, 일본과 북한간의 접촉이 보다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기회를 잡고 이용해야 적극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한국대통령은 남북한 관계 개선을 바라는 북한의 의사를 환영한다고 밝히고,그러나 남북한 만남의 최종목표는 결국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었을때, 북한이 원하는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문제는 남북한 당사국 문제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의 관심사이자 세계평화와 직결돼 있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제안한 일괄 타결 , 이른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구상과 관련해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지 북한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국은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이자리에서  일본 역시 핵개발, 탄도미사일 , 납치문제등 북한문제는 현안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일본은  포괄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중국과 북한간 회담에 이어 머지 않아 미국과 북한간 회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6자회담의 실현과 이후 북한의 핵포기 같은 구체적인 행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3국은 이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히고,  3국정상간의 회의는 실천력이 있으며, 지역적, 세계적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국 정상들은 아울러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문제등  국제적 과제와 지역 경제 협력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