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과 강대국들 간의 핵 회담은 일정한 성공을 거뒀다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어제 미국의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주 회담에서 이뤄진 세 가지 합의를 통해 강대국들이 핵 협상에 대한 이란의 다짐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며, 이란이 저농축 우라늄을 해외에 보내 처리하고,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 한편, 이달 중으로 강대국들과 후속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점을 꼽았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어제 6개 강대국들이 이란의 원자로에 쓰일 우라늄의 농축을 돕기로 이란 측과 잠정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최종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