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의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북한과의 양자대화 의사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의 5개 당사국들은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북한과의 대화의 핵심 목표로 남아 있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6자회담 조건부 복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5자 간에는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6자회담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완전한 이행을 다할 것이라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또 “미국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끄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의 길을 걷도록 설득하기 위해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양자대화를 가질 용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동맹국 및 6자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한 조율을 벌이고 있다”면서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2005년 9월의 공동성명 목표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켈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