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북서부 카가얀 주에서 3일 16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파르마가, 앞으로 며칠 해안지역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필리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파르마는 4일, 북부 필리핀과 타이완 사이 바쉬 해협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북서부 태평양에서 파르마가 멜로라고 불리는 또 다른 태풍과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자들은, 북부 루손 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 중 대부분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된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이 태풍으로 인적피해 이외에도 이 지역의 논이 훼손되고, 전기 공급과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카가얀 주 경찰 국장은 벵궷 주 두 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2명이 사망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앞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태풍 파르마는 타이완으로 이동 중인가운데, 4일 타이완에서도 파르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타이완 관리들은 약 1천 5백 명의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