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양을 방문중인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에게 자국의 핵개발 계획에 관한 협상의 문호가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김영일 총리가 4일 평양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하는 동안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김영일 총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양자 또는 다자간 회담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4월에 결렬됐던 북핵 관련 6자 회담을 재개하겠다는 특별한 다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텔레비전 방송은 원자바오 총리가 김영일 총리에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적인 인식이자 유관 당사국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북한과 중국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보기 드물게 평양 공항에 직접 나가 원자바오 총리를 영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