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지난 28일 반정부 유혈시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기니 군사정부의 최고통치자가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군정 최고 통치자인 모우사 다디스 카마라는 어제 늦게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발표한 연설에서 유혈 시위에 대한 조사를 약속하며 오늘(30일)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희생자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기니 치안 병력이 지난 28일 수도 코나크리의 한 경기장에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5만여 명의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적어도 157명이 숨지고 1천 2백 명이 다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12월 군사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카마라가 당초 민정 이양의 약속을 깨고 대통령에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