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제각기 다양한 기사들로 1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는 미군이 알 카에다 제압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연일 미군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좀 뜻밖의 기사 같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과 국제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 카에다 조직 내부의 정보요원을 포섭하는 공작이 개선되고,  표적 공습을 늘리며, 협조적인 나라로부터 지원을 더 많이 받음으로써 테러 조직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대 테러 작전 관계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종합돼10여명의 고위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파키스탄 등에서 살해됐고,  그 같은 공격은 대부분 2009년에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은 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보좌관들은 서로 고립돼 있으며 연합해서 큰 공격을 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국가가 운영하는 의료보험 제도를 거부했다는 소식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서 교회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면서 교회는 안식처라는 느낌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미국 정부의 공식 통계는 없지만 한 전문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종교행사를 위한 건물에 대한 공격이 10년 전에는 서너 건으로 극히 적었는데, 작년, 즉 2008년에는 최소한 32건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교회 건물이나 주차장 등 그 시설 안에서 살해된 사람의 수도 2008년에는 34명이었고 2009년에는 벌써 2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그리스도 교회이지만 그 중에는 회교 사원도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교회 시설 내에서의 사건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 각 분야에 감시체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교회는 그런 면에서 허술하기 때문에 쉬운 범죄 대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동시에 이런 추세 때문에 교회 보안시설 업체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는 미국 상원에서 국영 의료보험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커다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인도 뭄바이에서 대규모 테러공격이 벌어진 이후, 무장세력이 여전히 건재하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약 10개월 전, 그러니까 작년 11월,  인도의 금융업 중심지인 뭄바이에서는 불과 10명의 무장대원들에 의해 163명이 목숨을 잃은 테러공격이 발생했었습니다. 그 테러를 자행한 조직이 파키스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나쉬카레 타이바 라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파키스탄에서 전하는 보도로, 문제의 단체가 아직도 건재할 뿐 아니라 또 다른 인도에서의 공격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 단체를 단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소수의 관련자들만 연행을 했을 뿐인데요, 이 단체는 오히려  요원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란 문제가 과거 이라크 사태에 대한 실수를 재연하는 것 아니냐는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주장하고 값 비싼 전쟁을 시작했는데, 막상 그런 무기는 발견되지 않아 커다란 실수를 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란에서 그 동안 숨겨져 왔던 제 2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 발견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그것이 얼마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인가, 모호한 정보를 갖고 또 실수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아프가니스탄 군대의 문제점들이 미국의 노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어떤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까?

답;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지 거의 8년이나 돼 가는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의 군대나 경찰이 독자적인 임무 수행능력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부패, 부진한 출석률, 적절한 훈련의 부족, 그리고 극도로 미군에만 의지하려는 태도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아프간 군대의 그 같은 고질적인 병폐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정책을 대대적으로 변경하도록 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대부분의 나라나 도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는 것이 상례인데요,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사람들은 올림픽 유치에 그다지 열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 군요?

답; 그렇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오는 금요일, 즉 10월 2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미국 시카고,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일본 도꾜를 놓고 최종 표결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카고 트리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유치를 환영하는 사람이 47%, 반대하는 사람이 45%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월 스트리트 저널은 시카고 사람들이 이처럼 냉랭한 이유는 올림픽 유치로 그다지 얻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그 여파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리차드 데일리 시장이 어느 때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