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연합이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독민주연합은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과 오늘부터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다음달 말까지는 협상이 완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정치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번 총선의 약진으로 힘을 얻은 자민당이 집권당에 보다 강력한 요구조건을 내세울 수 있어 협상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보수연정은 지난 4년간 연정을 구성했던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과 결별하고 자유민주당을 새 연정 파트너로 삼아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현재 공식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독일의 두 텔레비전 방송은 어제 선거 후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의 두 보수정당이 48%의 지지를 받아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