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을 정하고 출구 전략을 마련하라는 촉구를 일축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27일 미국 CNN-TV 방송에 출연해 아프간 주둔 미군 활동을 종식시키기 위한 시한을 설정하는 일은 일종의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실패는 미국으로서는 크게 후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아프간에서의 패배는 이슬람 과격분자들과 알-카에다가 새 단원들을 모집해 활동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ABC-TV 방송에도 출연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병력 파견 여부를 결정하기 앞서 아프간 주둔 미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군 사령관들 사이에 어떠한 불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