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케냐의 정부개혁 이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고위 관리들에게  경고서한을 보냈습니다.   케냐 주재 미국대사는 케냐 고위관리들 중 일부는 몇 주일 안에 여행금지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케냐 정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보낸 서한은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문제담당, 조니 카슨 차관보가 서명한 것으로   가능한 여행금지 조치에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특정 관리들에게  미국과의 앞으로의  관계가  케냐 정치개혁 과정에 대한 지원활동에  달려있다고 미 국무부 서한은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서한을 받은 케냐 고위관리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케냐주재 마이클 랜버거 미국대사는 서한을 받은 고위관리들 중에 각료들과 국회의원 등 저명한 관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서한은   케냐의 일부 지도자들이 합의된 개혁을 이행하지 않아 미국과 케냐 관계에 커다란 균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 몇 달 동안 경고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미국이 케냐의 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으로 꼽는 분야는 케냐의 경찰, 사법기관 개편, 부패퇴치, 영구적인 선거위원회 설치, 헌법 검토과정 완료,  정치폭력  책임자 처벌 등입니다.  미국은 또  케냐와 국제 금융기관사이의 거래를 보다  세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랜버거 대사는  이번 서한은 미국의 그동안의 거듭된  경고가 헛된 위협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These steps reflect the message of President Obama...

이 같은 조치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명백히 거듭 밝혀온 메시지를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케냐의 개혁 의제에서 주요 요소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랜버거대사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케냐의 개혁과정을 도우려 하지만 개혁을  지지하지 않거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폭력을 지지하는 케냐 관리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태의연한 관행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습니다.

케냐의  개혁의제는  케냐 총선거후 여러 주일 계속된 유혈 폭력사태와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라일라 오딩가 총리간의 대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성립된 협정의 핵심부분입니다.

랜버거 대사는  케냐 정부 고위관리들에 대한 미국정부의 조치들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은 케냐인이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And if you will notice, these letters come from...

랜버거 대사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미국 정부의 서한이 워싱톤으로부터 온 것임을 지적하고 이는 케냐에서 개혁을 위한 온갖 수사적 발언과 위원회 구성, 회의 등에도 불구하고 개혁노력이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미국정부 최고위층이 갈수록 좌절감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랜버거 대사는  미국 정부의 서한을 받은 일부 관리들로 부터 개혁추진을 위해 자신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랜버거 대사와 상의하고 싶다는 전화가 이미 걸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케냐 정부의 알프레드 무투아 대변인은   미국의 경고를 일축하고  여행금지 조치가 개혁과정 지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