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력증강 문제를 놓고 고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그리고 행정부내에서 아프가니스탄  미군병력 증강에 대한 반대와 이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8년전 미군 침공으로 축출됐던 탈레반의 저항분자들이  점점 세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미 행정부와 민주당내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수행을 위한 미군 병력증강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들도  현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칼 레빈 의원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와  상원에  보고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력이 아니라 아프간  보안군  병력이 증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국방군의 훈련이 신속히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새로운 미군병력이 더 이상 증강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국방군 병력증강을 위한 미국의 지원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미국의 다짐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분명히 미국의 안보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탈레반 저항분자들의 선전에 아용되는 미군병력 증강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빈 의원은 또 아프가니스탄 지도자들은 탈레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신들의 능력을 원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지도자들이 탈레반의 통치하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그들을 미워한다면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있는 주된 이유는 그런 아프가니스탄 지도자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선 미군 병력을 가능한한 빨리 철수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반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필요한 전쟁이라며 미군 병력증강을 다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9-11테러 8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병력을 더 보내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군 병력증강에 대한 국민들이나 의회의  지지가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소재, 국제 안보개발 위원회, ICSD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저항분자들의 공격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벌어지는 지역이 8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ICSD의 알렉산더 잭슨 연구원은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걸쳐 탈레반 장악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잭슨 연구원은 가장 두드러지는 상황의 한 가지는 탈레반 수가 특히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쿤두즈, 발크 같은 북부지역은  비교적 안정돼 있었는데 지금은 이 지역에서 탈레반 저항분자들의 활동이 대단히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도 아프간 정부와 국제 및 민간 목표들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잭슨 연구원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