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대화를 하자는 이란의 제안을 받아 들인 것을 기쁘게 생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현재 추진 중인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타키 이란 외무성 장관은 서방 국가들과의 대화를 환영하지만, 이란은 핵프로그램을 추진할 이란의 권리를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최근 서방 국가들에게 포괄적인 협상을 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란에 대한 적대정책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에서 이란은 핵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대변인은 11일, 지난 9일에 나온 이란의 제안이 핵문제와 관련된 핵심사안들을 담고 있지 않아 실망했지만, 이 같은 제안이 진지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1일, 유럽연합의 하비에르 솔라라 외교정책 대표는 이란의 대화 제의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그리고 독일과 상의한 후, 이란 측 핵협상 관계자와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