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를 논의하는 한반도 평화포럼이 오는 14일 미 의회에서 열립니다. 이번 포럼은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후원하는 것으로, 미 의회 의원들과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유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한반도 평화포럼은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미주동포전국협회 (NAKA)와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PNP 평화번영포럼이 공동 주관합니다.

미주동포전국협회의 이재수 이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포럼은 미 주류사회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전망과 활동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한국에서 활동하는 통일운동 단체나 시민사회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망,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전망, 활동들이 미국의 주류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런 것을 미국 주류사회와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그들이 정확하게 한반도 정세를 읽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같이 논한다는 측면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 외에 애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동아태 소위 위원장, 프랭크 자누지와 키스 루스 상원 외교위 전문위원,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 존 페퍼 정책연구소 국장, 카린 리 전미북한위원회 사무총장,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미한정책연구소 소장 등 8명이 참석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연방의회 이산가족위원회 공동의장인 공화당 소속 마크 커크 의원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시민사회를 대표해 6.15 남측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희망제작소 대표이사인 박원순 변호사, 오재식 아시아교육연구원장, 이문숙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등 4명이 참가합니다.

이재수 이사는 과거 개최된 한반도 포럼에는 북한 관계자들도 참석했지만 올해는 미-북 관계 악화로 북측 인사들의 참석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3년 전에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박길연 대사가 와서, 당시 지금 부대통령인 바이든 의원이 후원을 해서 그 때 1백 50명~2백 명이 왔었지요..근데 지금은 상황이 조금 여의치가 않아서, 분위기가 별로….”

한편, 이번 포럼의 한국 측 참가자들은 15일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반도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갖고, 이후 뉴욕의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