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미-북 간 직접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비핵화 합의 이행 약속과 관련, 직접대화가 이뤄지면 이에 관해 분명히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 사정에 밝은 한반도 전문가인 토니 남궁 씨는 어제 (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강하게 원하게 있다”며, “미국 측이 요구하는 비핵화 의무 이행에 대해서는 직접 마주 앉으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남궁 씨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국제 문제 특별보좌역으로, 지난 달 19일 열린 리처드슨 주지사와 김명길 공사 등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들과의 면담에 참석했었습니다.

북한 측은 당시 면담에서 6자회담에 대해서는 매우 분명하게 거부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토니 남궁 씨는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의사 표명과 비핵화 약속 이행에 대한 동의를 미-북 간 직접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