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시된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차기 총리로 예상되는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가 내각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은 총리 선출 권한을 가진 중의원의 전체 408석 가운데 308석을 차지했고, 다음날인 31일 민주당의 하토야마 대표는 차기 내각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당의 대표 아소 타로 총리는 자민당의 패배를 인정하고 31일 중의원에서 119석을 차지하게 되는 자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참의원에서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50여 년간 장기 집권해온 자민당을 물리쳤습니다.

민주당은 친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어린이 재정 지원 등과 같은 가족 중심의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정치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브라이언 휘트먼 대변인은 31일 이번 선거로 인한 일본 지도층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의 군사관계는 종전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