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은 미중앙정보국, CIA 조사관들이 테러 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법을 어겼는 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법무부의 결정은 노골적인 정치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체니 전 부통령은 30일 미국 폭스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그 같은 조사는 끔찍한 선례를 만들게 될 것이며 어려운 일을 수행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미국의 능력에도 손상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내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테러 용의자들은 체니 씨가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조사관들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말해 왔습니다.

또한 최근 CIA 감찰관이 공개한 한 보고서에서도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이후 여러 해 동안 테러 용의자들에 대해 이른바 '강화된 심문 기법' 들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부시 전 행정부의 정책들이 알-카에다에 의한 또 다른 대규모 살상 공격들을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