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정부 대북 특사의 평양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정부의 보즈워스 특사 초청은 북한 당국이 최근 미국과 한국 정부를 향해 잇따라 유화적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북한은 뉴욕주재 대표부를 통해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즈워스 특사가 방북할 경우 바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첫 미-북 간 공식 협상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 측의 초청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한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미국 정부도 양자접촉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은 북한 측의 초청에 호응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이 단기간에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북 양자회담의 조건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