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북한과 대화와 협조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토야마 대표는 어제 (23일) 열린 토론회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과 대화와 협조를 모색하고 있다"며, 대화와 협조를 추구하되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의 발언은 아소 다로 총리가 "대화와 협조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가능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기본적으로는 대화와 협조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 측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강력한 것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대응책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또 "유엔의 틀 속에서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 등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자민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자민당은 54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민주당이 집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