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이 만났습니다. 한국 언론매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고위 관계자와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라면서 이번 만남으로  냉각된  남북관계의 전환이 호전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한국 청와대의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 이 30분 동안 만났다고 북측 조문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측 김 국방위원장의 메시지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이명박 대통령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이 만난 것을 두고 한국의 언론매체들과 전문 관측통들은  북한 관영매체들이 그동안 이 대통령과 남측 정부를 일컬어 반역자들이라고 비난해왔던 사실에 비추어 남북 관계 돌파구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이 대통령은 전임 두 정부가 국민의 세금과 투자 등 북한에  거액의 자금을 제공하며 호의적 관계를 추진해왔던 이른바 대북 햇볕정책을 종식시킨 바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이번 서울 방문은 남측 정부와의 상의없이 북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조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은 서울 시간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국장 으로 거행됐습니다. 

한승수, 한국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고 김 전대통령의 발자취를 기렸습니다. 한 총리는 또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을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로 전환시킨 지도자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측에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대표단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