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테러 용의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미국중앙정보국, CIA 요원들이 총이나 전동 드라이버로 용의자들을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조지 부시 전 행정부 기간 행해졌던 CIA의 심문기법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실려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를 검토한 소식통들은 CIA 심문관들이 미국 구축함 공격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이 피의자에게 권총을 겨눴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심문관들이 이 피의자 근처에서 전동 드라이버를 껐다 켰다 하면서 피의자를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보고서는 한 용의자가 갇혀 있는 방 옆 방에서 총을 발사해, 이 용의자가 총소리가 난 방에 있던 사람이 처형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법은 조사받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고문으로 간주하고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검토한 소식통들은 가혹한 심문으로 실제 유용한 정보를 얻지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CIA의 폴 지미클리아노 대변인은 미국 법무부가 보고서를 검토해 불법행위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