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발생한 팬암 여객기 폭탄 테러의 주범이 리비아에서 영웅으로 영접받는 장면을 보는 것은 큰 분노를 자아내는 침통한 일이라고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밀리반드 장관은 압델 바셋 알-메그라히는 "대량 학살자"라고 말했습니다

메그라히는 지난 1988년 팬암 103여객기를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파해 2백70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 왔습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정부는 전립선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메그라히를 어제 (20일) 관용의 차원에서 석방했습니다.

리비아의 트리폴리 공항에서는 어제 메그라히의 사진을 든 수 백 명의 젊은이들이 리비아 국기를 흔들고 환호하면서 메그라히의 귀국을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