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사람을 살상하는 폭탄공격 테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지난 10일 저녁 주로 시아파 이슬람 교도들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22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폭탄 테러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민족 샤바크족 거주지인 하즈나 마을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2 대의 대형 트럭에 장치한 폭탄이 터져 35명이 사망하고 1백30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같은 폭탄 테러는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간 긴장을 부추기려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야비한 소행입니다. 

그러나 종파 간 충돌 사태를 선동하려는 테러분자들의 소행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폭탄 테러공격을 받은 시아파 성직자인 셰이크 후다이르 알 알라위는 종파간 충돌을 선동하는 것은 낡은 수법이며, 아무도 더 이상 그런 수법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 알라위는 테러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참고 기다릴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인구의 60 %인 시아파는 이라크 통치체제에서 1천 년 이래 처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아파 내 가장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 조차도 지금은 정치참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시아파 내 여러 극단주의 단체들이 지난 해 저항투쟁을 중단한 뒤에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아사이브 알 하크가 이라크 국민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아파 성직자들은 신자들에게 수니파에 대한 보복 공격을 벌이지 말라는 교지를 내렸습니다. 수니파 지도자들도 시아파에 대한 공격을 공개적으로 규탄했습니다. 수니파의 거점인 나지프 시의 성직자인 마지드 알 아사디는 수니파가 종파 간 충돌을 부채질하는 소행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돌을 부채질하는 소행에 대응하는 것은 적들이 원하는 것이지 이라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이 점차 감축되는 가운데 평화를 유지하는 임무가 이라크 보안군에 이양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최근 성명에서 이라크 내 종파 간 충돌을 부추기는 공격은 다른 종파와 다른 소수민족에 속해도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열망하는 이라크 국민들 간의 폭력 충돌에 불을 지피려는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끔찍스런 테러공격을 자행하는 개인과 단체들은 이라크 법에 따라 심판대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