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겠다는 북한의 요청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전 보좌관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노동당   비서를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에 보낸 조전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관영언론들은 19일 김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에게 보낸 조전을 인용해 "김대중 대통령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남긴 공적은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다발성 장기부전 증으로 18일 85살을 일기로 서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달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분단 이후 첫 남북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