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횡단 철도구축 계획이 캄보디아 연결 구간에서 비용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메콩강 일대의 교량 건설에만 수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베트남 국경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철도로 잇기 위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콩강 삼각지대에 여러 개의 교량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에만 총 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당국의 예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2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데 특히 거액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메콩강과 톤레샤프 호수 위를 지나는 각각 1 킬로미터와 1.5킬로미터 길이의 2개 교량을 건설하는데 2억6천2백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계산입니다.

그밖에 메콩강 삼각지대를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필수적인 작은 규모의 교량을 올리는데도 1억 달러 이상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각각 다른 두 개의 철도 건설 계획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동부 지역에서는 중국철도공사가 2백55킬로미터 길이의 철도를 새로 건설하고 서부에서는 호주의 '톨 홀딩스'사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놓여진 철도의 개보수 작업을 맡게 됩니다.

캄보디아의 호주경제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데렉 메이에스씨는 이 지역이 철도로 연결될 경우 동남아시아 경제가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로를 대체함으로써 얻게 되는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도로 이용이 위험할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철도 이용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초기 비용 규모입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의 터치 챈코슬 차관은 프놈펜과 베트남을 잇기 위해 소요될 6억 달러가 캄보디아에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챈코슬 차관은 또 철도를 완성시키려면 캄보디아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 등 외부의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존에 놓여진 철도와 새 철도를 모두 활용하게 되는 아시아 횡단 철도는 아시아 전역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됩니다. 철도는 모두 28개 나라를 관통하게 되지만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의 철도연결 협약에 서명한 국가는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